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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영양간식 감자고로케

누구나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추운 겨울 따뜻하게 한입 베어 물던 고로케에 관한 추억 하나쯤 있을 것이다.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입 안 가득 한 입 베어 물면 입 주변에 묻어나는 기름기 만큼 주렸던 속이 든든해지는 고로케는 근대화 물결이 일기 시작한 메이지 유신 시절, 가난했던 일본 서민들은 정육점에서 팔다 남은 자투리 고기를 갈아 으깬 감자와 섞어 빵가루로 튀김 옷을 만들어 튀겨낸 것이 그 유래다.


화이트 크림, 게살, 단호박, 감자 등의 속재료에 빵가루를 뭍여 바로 튀겨내는 일본식과 다르게 한국식 고로케는 둥글게 만 재료 위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뭍여 튀겨내 튀김 옷이 두껍고 빵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 특징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 때문에 어린이 간식이나 피크닉 간식으로 많이 활용한다.


주된 속재료인 감자는 최근 제철을 맞았는데 ‘밭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C가 사과의 2배 이상으로 풍부하며 100g당 66kcal의 낮은 열량, 이에 반해 높은 포만감은 체중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철분과 식이섬유 함유로 빈혈예방과 장내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처럼 외출이 자유롭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때 포슬포슬 맛있는 여름 감지를 넣은 고로케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재료

감자, 당면, 빵가루, 각종 야채(피망, 양파, 파 등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다진 소고기, 밀가루, 계란, 후추, 소금 

 

만드는 법

1. 준비한 야채를 잘게 썰어주세요. 

2. 야채를 팬에 잘 볶아 주세요. 이때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고 간을 적정하게 해주세요

 

3. 다진 소고기도 볶아 함께 모아주세요

4.  볶아 놓은 야채와 고기, 삶은 감자를 으깨주시고 함께 섞어 여러가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5. 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으로 입힌 뒤 200도 정도의 기름에 튀겨주세요

6. 겉옷 빵가루가 노릇하게 익을 정도로 튀겨서 건져내주세요

 

 

 

 

출처. 미자언니네 요리연구소

편집. 아보카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