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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한의학으로 본 소아불안장애 - ③ 부모의 역할

③ 소아 불안장애를 예비하는 부모의 역할

‘부모님은 아이 뇌의 조각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부모의 역할에 따라 아이의 뇌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소아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들은 아이의 질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대로 다 해줬는데 왜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 이해를 못 하는데 아이의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며 예후 또한 결정됩니다. 


소아 불안장애 아이들은 생소한 환경, 낯선 사람, 예측하지 못하는 조건에 대해 불안감을 느낍니다. 특히 이사나 전학, 새로운 학습과 모임을 하게 되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건강한 아이들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면 감기가 걸리는 등 예민해집니다. 소아 불안장애 아이의 경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변화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익숙한 사람과 장소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불안장애는 훈육 시 칭찬 부족에 일부 원인이 있습니다. 부모가 훈육에 일관성이 없고 화를 잘 낼 때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평소 칭찬과 훈계를 5대 1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칭찬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훈육의 성공여부는 그간 부모와 쌓아온 애착에서 결정됩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 훈육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느냐 못하냐는 애착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커지는 사춘기 때 기존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아이 관점에서 부모의 말을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아이가 어릴 때 자녀와 애착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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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유튜브 채널 아보카도TV 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터뷰 원본. [아보카도TV] 소아불안 완전정복! 한의사가 알려드립니다 
편집. 아보카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