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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한국인삼에 관한 모든 것 Ⅰ

 

인삼의 종류
생선 중 생태는 건조 방법과 잡는 시기에 따라 동태, 명태, 황태 등으로 불립니다. 인삼도 이와 비슷합니다. 인삼의 최상위 개념인 인삼은 인삼산업법에 의해 5가지 가공법으로 분류합니다. 경작이 끝난 후 일절 가공되지 않음 삼을 수삼, 생삼, 원료삼이라고 합니다. 가공한 삼 중 인삼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백삼’, 인삼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것을 ‘피부 백삼’이라 부르며, 끓는 물에 데쳐 말린 것은 ‘태극삼’, 증기에 한 번 쪄 말린 것은 ‘홍삼’, 증기에 아홉 번 쪄 말린 것은 바로 ‘흑삼’이라고 합니다. 흔히 인삼이라고 오해하는 산삼, 산삼 배양근, 산양삼, 수경재배삼은 법적으로는 인삼이 아니며 나물, 버섯과 함께 임산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인삼의 효능
동의보감에서는 한국인삼을 ‘맛이 약간 달고 쓰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를 보호하고 폐 기능을 좋게 하고 원기회복을 시키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중요한 약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인삼은 ‘고기제(高氣材)’로 기를 보호하는 약제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한국 식약처에서 인삼을 피부 회복, 혈액순환, 기억력 생산, 항산화, 여성갱년기 도움에 걸친 6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삼의 주요성분은 사포닌으로 사포닌 속에는 항산화 물질, 미량원소(粘液質), 게르마늄 등이 풍부해 우리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삼을 여섯 번 찌고 말린 홍삼은 인삼에 들어 있는 핵심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Rg5, Rg3, Rk1 중 Rg5가 가장 많으며 혈류개선, 심장기능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린 흑삼은 진세노사이드 Rg5, Rg3, Rk1 중 Rg5, Rk1가 대량으로 들어가 항암, 당뇨 개선에 도움을 주며 이 성분은 대부분 뇌로 흡수되어 기억력, 학습능력, 운동력, 알츠하이머,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어른아이 할 거 없이 현대인들은 바쁜 삶 속에서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과로 등으로 하나 이상의 습관병을 지니고 있는데 인삼은 이런 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 고혈압, 비만, 협심증으로 대표되는 습관병은 주원인을 혈행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당체가 들어간 식품이 필요합니다. 인삼 다당체는 뛰어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행에 문제가 있는 경우 대게 손발이 찬데, 인삼은 용혈 작용과 혈행 개선을 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이것은 대게 인삼을 먹은 후 열이 손발이 따뜻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삼 섭취 시 유의사항
인삼은 우수한 효능을 주는 만큼 먹을 때 유의점이 있습니다. 인삼 사포닌은 열에 아주 약하기 때문에 가열이 필요할 경우 중탕을 통한 간접열을 사용해야 합니다. 직화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경우 인삼 속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모두 파괴되기 때문입니다.한국에서의 인삼은 약 2,500년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2,300여년 전에 쓰여진 <황제내경>, <명의명록>, <상한록>이라는 고의서(古醫書)를 보면 ‘삼(蔘)’이라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추정하기로는 약 2,500년 전부터 한국인삼은 약용으로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다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7종의 인삼이 있습니다. 한국의 고려인삼, 고려인삼과 대적 중인 서양의 미국삼, 중국의 삼칠삼, 일본의 죽절삼, 베트남의 베트남삼, 히말라야의 히말라야 삼, 두릅나무과로 잎이 5개인 다른 인삼과는 다르게 잎이 3개라는 의미의 삼엽삼이 있습니다. 흔히 인삼이라고 착각하는 시베리안 진생, 동양삼은 엄격히 구분하면 삼이 아닙니다. 

 

 

※이 기사는 유튜브 채널 아보카도TV 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터뷰 원본. [아보카도TV] 이것만 보면 이제 당신도 인삼 전문가
편집. 아보카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