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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발병률 높은 신경정신질환

 

코로나 시국,
발병률 높은 신경정신질환

 

  성인  

 

 성인의 경우 건강염려증 우려가 높습니다. 건강염려증이란 본래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과장되게 느껴 자신이 심각한 질병을 가진 것은 아닌지 집착하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의심과 걱정이 특징으로 자신의 건강 관련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며, 최근처럼 전염성 질환이 대유행을 하는 시기에는 조금만 열감이 느껴져도 ‘혹시 내가 코로나일까?’ 기침만 해도 ‘혹시 코로나?’ 등의 코로나19와 관련된 건강염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불안과 염려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모임이 취소되고 운동, 취미생활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집과 회사 이외 다른 곳의 방문을 자제하거나 재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 해소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부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 하루 종일 집에서 함께 해야하니 답답함을 느끼며 우울함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소아  

 

 소아들은 불안장애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개학 연기와 함께 학원이나 다른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느끼는 답답함이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혹 외출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생경한 모습과 TV에서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스들은 아이들에게 더욱 불안을 조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소아들의 틱장애 역시 발병률이 높아지고, 기존의 틱장애 아동들은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틱장애는 환경이 변화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 틱 증상이 있거나 예전에 틱을 보이다가 없어진 아이들의 경우 최근 들어 자주 보이거나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질환 예방법

 

  성인  

 

 성인들은 집에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두꺼운 책을 몇 권 쌓아 계단 한칸 정도의 높이로 만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양 팔을 넓게 벌렸다가 박수를 치는 이른바 쿵짝 운동을 함께 해주면 좋습니다. 쿵짝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3분만 해줘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만큼 운동량도 제법 됩니다. TV를 보면서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30분 정도만 해보셔도 체육관을 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보통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원료로 하는데 트립토판은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므로 음식을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생선 류에도 많이 함유가 되어 있으며 닭고기에도 트립토판이 많으므로 종종 닭요리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소아  

 

 아이들의 불안장애와 틱장애는 모두 마음을 안정시켜줌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스킨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긴장하게 되면 목, 어깨 주변 근육이 뻣뻣하게 함께 긴장됩니다. 목과 어깨를 가볍게 주물러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정수리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두피를 살살 자극해주시는 것도 아이들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합곡혈, 내관혈 등의 접근이 쉬운 혈자리를 부드럽게 지압해주시는 것도 권장할 만한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 대추가 불안을 낮추는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대추를 말려서 만든 대추정과를 먹이시거나, 대추를 으깬 후 끓여 만든 대추고를 빵에 발라 간식으로 주시면 아이들에게 대추를 비교적 쉽게 먹이실 수 있습니다. 초콜릿, 아몬드, 바나나와 같은 음식들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니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보카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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