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도 생애주기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입맛만 변하는 게 아니라 피부의 상태도 변한다. 여성의 경우 그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크게 사춘기, 임신/출산 전후, 폐경기로 나뉜다.
사춘기 피부 변화로 가장 큰 것은 여드름이다. 사춘기 여드름 발생의 이유는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면 본격적으로 피지선이 발달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시작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피지선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부위로 옮겨 다니며 여드름이 나는 특징이 있다.
임신과 출산 전후로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피부 변화가 일어난다. 그 주된 이유는 성호르몬 변화, 혈관 확장으로 인한 피부 온도 증가이다.
임신 시에는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색소 형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여 기미를 생성한다.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피부 피지량이 증가하여 피부에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증가한다.
월경이 끝나는 시기인 폐경기에도 호르몬 변화가 급격히 일어난다. 이 때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피지선을 자극하여 모공을 막을 수 있는 피지를 과잉생산하여 성인 여드름의 발생도를 높인다. 또한 더불어 폐경기를 지나는 여성 중 1/3이 안면홍조 증상을 겪는데 이것은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와 난포자극호르몬(FSH)의 증가로 머리, 목 피부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에 열이 나고 붉어진다. 폐경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 재생 주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 여드름 발생 시 케어가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
20대 피부 – 피지 분비량이 왕성한 시기로 유수분 밸런스 조절이 포인트
피부는 나이가 어릴수록 두껍고 피지 분비량이 많다. 20대의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왕성하여 다소유분기가 많은 피부이다. 따라서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필요가 있다. 흔히 25살을 기점으로 노화가 진행되어 일찍이 탄력 크림 등 고영양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각종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관리를 본격적으로 한다기 보단 건강한 피부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바르고 피부타입에 맞는 수분크림을 발라보며 자신의 생활 패턴과 호르몬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피부를 민감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30대 피부 – 피부내 콜라겐 감소로 탄력 관리와 주름 관리가 필요한 시기
유분은 많은 반면 수분이 떨어지는 20대와 다르게 피부층이 얇아 짐에 따라 수분 결합 구조가 악화되는 30대는 건조함이 찾아온다. 눈가, 입가, 팔자주름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하며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모공을 지지하는 힘이 부족해지면서 모공이 넓어진다. 건조함으로 더욱 깊어질 수 있는 주름을 유분으로 관리해야 한다.
피부는 신체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줄여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필요가 있으며 스트레스 관리로 노화를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연령을 불문하고 동안피부를 유지하는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아보카도 편집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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