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5월이 이렇게 더웠을까? 10년 전만 해도 장마가 끝난 6월 중순~ 7월 초순은 돼야 ‘덥다’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5월 중순만 돼도 ‘너무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2015년 기록에 따르면 5월 중순, 서울과 창원이 30℃를 훌쩍 넘는 온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지역에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한여름인 7월, 8월의 폭염 일수는 평년 5.4일에서 8.1일로 2.7일 증가했으며, 열대야일수는 평년 2.7일에서 4.7일로 2일 증가했다. 즉, 더운 5월을 지나면 ‘너무’ 더운 6월, 7월, 8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상고온]
2015년 5월 26일 최고기온: 창원 33.6℃ (최고 1위)
2016년 5월 20일 최고기온: 서울 31℃, 동두천 31.8℃, 춘천 30.5℃
폭염일수: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수
열대야일수: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날의 수
5월 중순이 한여름처럼 더운 이유? … 지구온난화 때문
더위가 왜 이리 빨리 찾아올까? 그 이유는 바로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으로 대표적인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다. 지구 온도가 1℃만 올라가도 고산 우림지대가 절반으로 감소하고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며 희귀동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진다고 한다.
지구의 온도가 1℃ 오르면 |
고산 우림지대 50% 감소 |
지구의 온도가 2℃ 오르면 |
산호초 같은 열대 우림 생태계 악영향 |
지구의 온도가 3℃ 오르면 |
빈민층 인구 기아 발생 |
지구의 온도가 4℃ 오르면 |
해안 인접 도시 수물 |
출처 :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
지구 온난화, 왜 발생할까?
지구 온난화는 지구 대기 1%를 구성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같은 온실가스 때문에 발생한다. 이들은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짧은 파장의 복사에너지는 통과시키지만 지구에서 나가는 긴 파장의 복사 에너지는 흡수해 지구의 대기 온도를 상승시킨다. 온실가스는 산업 혁명 이후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화석 연료의 사용이 늘어나며 배출량이 증가했다.
지구 온난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엘리뇨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보통 이상의 따뜻한 해수 때문에 정어리가 잡히지 않는 기간에 일어난다. 엘니뇨는 에스파냐어로 ‘어린아이(아기 예수)’라는 뜻으로 12월 말경 발생하여 크리스마스와 연관지어 엘니뇨라 부르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장기간 지속하는 전 지구적인 이상 기온과 자연재해를 통틀어 말한다.
열섬현상
인구와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는 인공 열의 방출 및 온실 효과로 주변 지역보다 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 또는 겨울에 뚜렷하며 낮보다 밤에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극지방과 고산 지역의 빙하가 녹아 평균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위험에 처했다. 알래스카 에스키모 마을은 1년에 약 3.3m씩 해안선이 침식당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느끼듯 봄만 되어도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고 추위가 급격해지는 것 또한 이 같은 이상기후 영향이다.
자연재해
대기와 해수 순환에 변화가 생겨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995~2016년 동안 홍수,태풍, 쓰나미, 등 총 6,457건의 기상재해로 60만 여명의 사망자와 연간 2,500~3,00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2005~2014년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는 사망·실종 270명, 이재민 206,500여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외에도 1)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해양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2)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열대성 질병이나 해충이 증가하고 있으며 3) 건조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4) 또한, 대기 내 미세먼지 증가에 따라 호흡기 질환, 천식 등을 앓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청정개발체제 등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함께 새로이 창출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관련 환경산업 및 기술개발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상에서 따라하는 지구 온난화 예방법
온실가스 중 온실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이산화탄소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기르고 나무를 많이 심어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는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1. 에너지 절약 |
2. 분리수거 |
3. 대중교통 이용하기 |
4.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5. 친환경제품 사용하기 |
6. 일회용품 줄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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