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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트레스! 불안장애, 건강 염려증까지 유발한다

AVOCADO 아보카도 2020. 3. 18. 12:00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에 걱정 참 많으시죠? 모임은 취소되고 외출마저 자제하게 되면서 답답함과 불안함에 더욱 불편이 많으실 겁니다. 주변에서 조금만 기침을 해도 ‘혹시 코로나는 아닐까?’ 안전 안내 문자에 확진자의 동선과 겹칠 때면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버린 이른바 ‘코로나 스트레스’. 자칫하면 불안장애, 건강염려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어린이는 물론 전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며 뉴스를 통해 해외 다른 나라들의 확산세도 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불안도가 높으신 분들이나 집과 직장 등 정해진 동선만 다니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은 자칫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박적인 성향이 있는 분들은 대중교통이나 직장, 백화점, 쇼핑센터 등에서도 과도한 불안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쉽게 불안해지고 기력도 떨어지는 상태가 되어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건강염려증과 관련된 문의와 걱정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강염려증이란 신체적인 증상이나 감각을 과장되게 느껴 자신에게 심각한 질병을 가진 것은 아닌지 과도하게 걱정하고 집착하는 질환입니다. 자신의 건강 관련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건강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진 만큼, 건강 염려증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을 발족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화상담을 활성화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관리를 잘 하실 필요가 있는 시기입니다. 집 안에서 스트레칭과 가벼운 실내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을 함께 해주시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가족들과의 대화는 물론, 지인, 친구들과 SNS나 통화를 통해서 교류도 많이 해주세요. 불안과 걱정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든 분들이라면 정신건강복지센터(15577-0199)로 전화를 주셔도 좋고,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권장할 만합니다. 더 이상의 코로나 19 확산이 자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 휴한의원 네트워크 위영만 대표

편집. 아보카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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