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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의 1/30 크기 미세먼지…폐에 침투하니 주의

AVOCADO 아보카도 2019. 6. 17. 14:28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나온다.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는 주로 중국발 스모그를 통해 유입되는데 최근 중국의 석탄 사용량이 70% 증가하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

황사는 중국 북부, 몽골 내륙 등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불어와 가라 앉는 현상이다. 미세한 먼지 입자가 대기에 퍼져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내려 앉는 것이 특징이며 3월에서 5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한 올의 1/20~1/30에 해당하는 작은 크기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다. 공기 중 비교적 장시간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형태의 미세한 물질이다.

황사는 자연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인위적 오염물질이 주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지름이 10㎛보다 작고 2.5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미세먼지는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에서 발생한다. 지름이 2.5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주로 담배 연기나 공장이나 자동차 연료의 연소 시 생성된다.

l   지름 10 :  초미세먼지 (도로변, 산업단지에서 발생)

l   지름 2.5 < 10 : 초미세먼지 (자동차, 공장, 담배연기 등 석탄이나 석유 연소 시 발생)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미세먼지는 인체에 해로운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입자는 매우 작아 코점막과 기도를 통과해 폐, 혈액으로 침투할 수 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천식이 악화하고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결막염 등의 질환을 유발해 사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만성질환자,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특히 조심

심근경색,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다. 또한 오염된 공기 속 미세먼지는 감기, 천식,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급성 악화시킨다. 건강한 성인도 장시간 노출되면 잦은 기침과 호흡곤란, 기관지염, 피부 및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생활 속 실천하는 미세먼지 예방법

 

1. 외출하지 마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엔 귀가 후 샤워,세수, 양치질을 통해 몸에 남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특히 코, , 입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임으로 세정에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2.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 착용하세요
시중에 판매하는 천 마스크, 황사 마스크는 10㎛ 미만 초미세먼지는 걸러낼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부 인증 마크가 있는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도로변으로 다니지 마세요
대개 도로변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으므로 도로변으로 걷거나 운동하지 않도록 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세요
외출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않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을 권한다.

 

3. 실내에서

실내 환기에 신경 쓰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엔 창문을 열어 두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한다. 창문을 열어 놓는 대신 젖은 걸레로 이물질을 살살 닦아내는 것이 좋다. 먼지가 쉽게 쌓일 수 있는 카펫, 아이들 인형 등은 정기적으로 세 혹은 관리해야 한다. 이때는 에어필터, 공기청정기가 도움될 수 있다. 실내 흡연이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므로 주의한다.

미세먼지가 적은 날은 실내 환기를 최대한 자주 실시해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을 많이 드세요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 미세먼지가 쉽게 달라붙는다. 따라서 하루 8(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므로 다양한 색을 가진 과일과 채소를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