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에서 보내는 SOS

 

이 지구 상의 물, 바다는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약 90퍼센트를 공급하므로 우리가 숨을 쉬는 건 대부분 바다 덕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다는 지구의 온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바다의 미세한 식물성 플랑크톤들이 지구상의 많은 산소량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지구의 기후뿐만 아니라 생명체가 존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거죠.

 

거대한 하수구가 된 바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다의 이런 역할을 이용해 많은 양의 쓰레기를 흘려보내죠. ‘하수구’로 쓰고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 유명 해변 휴양지들에까지 흉한 쓰레기들이 파도에 밀려오고,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인 어류들의 먹이가 되어 인류도 함께 병들어가고 있죠. 게다가 바다는 국경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바다 전체가 거대한 하수구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해양쓰레기는 유리, 고무, 금속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플라스틱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대양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는데요. 이제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들은 우리에게 재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그 양은 무려 800만톤이라고 해요. 

 

물고기가 보내는 SOS!

 또한 바다가 직면한 생태학적 위험중 하나는 남획입니다. 중요한 단백질원인 어패류는 인구 증가와 어업 기술 발전으로 남획되었고 수많은 어종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고급 기술로 무장된 어선의 수가 늘어나면서 바다가 현실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어획량을 넘어선 남획이 이루어졌고, 이는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는 번식력 있는 물고기의 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1950년 이래에 적어도 2/3에 달하는 대형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물고기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졌다는 말이죠.

 

바닷'물'만 지키면 될까요?

건설 산업과 해변 보충 계획을 위해 모래와 자갈을 반출하는 것은 해변과 해저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모래 채굴 때문에 해당 지역의 폭풍과 해일에 더욱 취약해 지고 어린 물고기들의 성장이 감소할 수 있죠. 다양한 종류의 채굴 또한 대양에 위협이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큰 탄광 건설 계획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진행된다면 사회기반시설은 바뀌고 산호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거에요. 탄광은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선박 운행으로 인한 수질 오염까지 야기됩니다. 

 

바다를 지킬 수 있는 우리의 작은 노력

 

1.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동물들을 다치게 하고 목숨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식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물병 대신 재활용할 수 있는 물병을 사용하거나 장바구니를 챙겨 다니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바다를 위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지속 가능한 해산물 구매하기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죠. 고기를 낚을 때마다 바다를 병들게 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산물을 공급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해산물을 구매할 때 가능하면 지속 가능한 어업을 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세요.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채낚기 방식으로 잡은 참치로 만드는 착한 참치캔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해산물을 살 때, 의식적으로 한 번 더 고민해주세요.

 

 

바다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기 전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여 푸른 바다를 함께 꿈꿔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