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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죽음의 공포, 공황장애

 

혹시 사람이 많은 곳에만 가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오시나요?

 

· 좁은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안하거나 불편함.

·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이 듬.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짐.

· 긴장하면 땀을 흘림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음.

·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듬.

· 숨막히는 느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공황장애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증상인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공황장애, 왜 발생하는 건가요?

 대부분의 공황장애는 대개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겪은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스트레스가 공황발작의 신경적 변화를 쉽게 유발시키는 경향이 있죠. 공황장애의 고위험군은 신경생리학적으로 공황발작에 취약하고 성장기 때 여러 외상을 경험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아이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두려워하게 하고 보호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항상 옆에서 지켜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는 의존에 대한 무의식적인 갈등을 키우게 됩니다.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발산과 억제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죠. 이러한 갈등은 의식과 무의식에서 재앙적인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게 되고 이것이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감각이나 증상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파국적으로 잘못 해석함으로써 갑자기 불안이 크게 발전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이런 잘못된 해석의 경향이 현저하게 크죠.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공황발작의 첫 증상은 흔히 특별한 요인 없이 저절로 시작되지만 육체적 과로나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난 후에 증상이 처음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릅니다. 이 증상은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지는데요. 이때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게 되지만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불안, 금방 죽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숨이 막히고 가슴이 뛰고 아프거나 불쾌한 느낌이 들며 가슴이 조여오는 것 같고 어지러우며 붕 뜨는 비현실감이 들며 손발이 저리고 화끈 달아오르거나 싸늘해지며 식은땀이 나고 몸이 떨리는 등의 다양한 증상 들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발작은 대개 5~20 정도 계속되며 드물게는 1시간까지 지속됩니다. 증상의 빈도는 하루에 여러 번씩 나타나거나 1년에 몇 차례만 나타날 수도 있어 환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환자들은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미리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공황발작이 일어난 장소나 환경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처음 공황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대개 자신이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여겨 응급실로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지만, 빈맥 외에는 특별한 소견을 발견할 수 없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이 동반되는 경우와 동반되지 않는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실제로 공황장애가 없이 발병하는 광장공포증은 드물죠.

 

광장공포증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이 수반되는지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진단이 내려지는데요. 광장공포증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공공장소, 쉽게 탈출하기 어려운 장소,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장소 등을 두려워하며 피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과 광장공포증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광장공포증 환자의 약 2/3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죠.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가 치료되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같이 호전됩니다.

 광장공포증이 생기면 지하철이나 백화점같이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두려워하며,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사람이 없이는 밖으로 나가기 두려워합니다. 마치 어떤 음식을 먹고 심한 배탈이 난 뒤 그 음식을 피하는 것처럼, 지독하게 혐오스러웠던 경험이 되살아나 그와 비슷한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했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공황장애의 경과나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를 꼭 해야 할까요?

 공황장애의 평균 발병 연령은 20~24입니다. 일부에서는 아동기나 45세 이상에 발병하기도 하는데요. 치료받지 않는다면 공황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밟지만 그 정도는 심할 때도 있고, 저절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몇 년간 증상이 없다가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수의 사람들만 증상이 완전히 없어집니다. 2~3개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거나 이전에 공황장애를 앓았던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발병기간이 짧다고 하니,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치료와 상담을 받아 보기를 권합니다.